(남편 이름으로 글올립니다.)  허리디스크환자 힘들었던 SM600 Q싸이즈5T 후기입니다.

 허리디스크때문에 고생하던중 라텍스가 허리디스크에 좋다고하여 고민고민 끝에

근처에있는 부천점에서 이리저리 누워보고 SM600 5T로 선택을했습니다.

워낙에 허리에 민감하기때문에 550을 할까 600을할까 여러번의 변경도 있었지만

허리디스크에는 하드한게 괜찮다해서 최종적으로 SM600으로 결정을했습니다. 

라텍스가 집에 도착하기 까지..얼마나 기대가 컸던지..도착하는 날만 정말 눈빠지게 기다렸네요.

생각보다 일찍도착하여 기쁜마음으로 라텍스를 개봉하여 딱 만져봤는데...헐~이건...

손으로 만졌을때 전혀 하드한 느낌이 아닌 물렁물렁..밀도 500짜리가 잘못 배송된줄알았어요 .

속커버를 열어서 다시 확인해보니..SM600이라고 도장이 쾅 찍혀있는데도..

오히려 도장이 잘못찍혀 왔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매장에 바로 전화해서 직원분께 그때 직접갔을때

600은 분명 하드한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너무 소프트 하다고 잘못온거 같다고 짜증아닌 짜증을 내버렸습니다.

직원분께서 절대 그런일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근데요...이게 완전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바닥에 깔고 누우니깐...손으로 만졌을때와 바닥에 깔고 누웠을떄 느낌이랑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더군요. 손으로 만졌을땐 소프트하게 푹 들어가더만  누우니까 하드한느낌이

확실히 나더라구요...근데 디스크로인해 허리가 위낙 민감하다보니 몇분 누워있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이젠 오히려 살짝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새벽에 잠을자다가 딱딱한 느낌에 허리가 베겨서 잠이 깨버렸습니다. 

(대전 이사님과 통화하면서 이부분을 말씀드렸는데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근데 허리디스크 제데로 앓고있는분들은 제 상황을 이해하실껍니다....)

도저히 누워있지를 못하겠어서 새벽에 쇼파위에서 잠을 청했네요.

그리고 그다음날 바닥은 아무래도 안되겠다싶어서 기존 매트리스위에다 라텍스를 올려놓고 자봤습니다.

남편도 디스크 초기라 저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바닥에 깔고잔날 허리가 좀 불편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남편은 매트리스위에 라텍스를 올려놓으니까 너무 편하다고..좋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얼마전까지 남편도

잘때 허리통증이 살짝있었거든요...그날아침....허리통증없이 너무 잘잤다고..신기하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저였습니다.....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이상하게 편하게 잠을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허리에 살짝 통증이 오는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남편은 너무 좋다고 하는데 전 그 좋은느낌을

못느꼈습니다. 3일이되고 4일이되고~남편은 너무 잘잤다고 하는데...아무리 생각해도 저하고는 안맞는것 같더라구요.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테고 허리에 더 이상한 느낌?? 디스크환자분들은 다리 까지 땡기는 느낌 아실껍니다.

심하진 않지만 자려고 누울때..뒤척이게 되고..아침에 눈뜨면 허리하고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있고..;;

안되겠다 싶어 반품을 해야하나..;;;너무 고민이돼서 매장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고싶었습니다.

전화했더니 금방 대전 이사님께서 전화를 주시더라구요. 이사님께서 조금만 더 사용을 해보시라고 권하시더군요.

근데 하루 이틀 더 썼는데도 계속 똑같은거 같고.....남편은 너무 좋다고 하는데....이걸 어떻게해야하나.;;;

솔직히 라텍스 사용하고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허리가 안받쳐줘서 ;;;오히려 고민이 더 많아졌습니다.

높이를 7.5나 15로 바꾸면 괜찮을까하여 저녁늦게 매장을 다시가서 누워도 보고...

직원분께서  1시간도 좋으니 편하게 누워보시라고 말씀하시는데...정말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신기한건 똑같은  밀도 600인데 5T, 7.5T, 15T 랑 느낌이 너무 틀려요.

15T에누웠을때 똑같은 밀도 600인데 15T는  5T와  7.5T에 비해 너무너무 편하더라구요. 오래 누워있었는데...

허리가 하늘에 떠서 완전 편히 누워있는 느낌..;;; 정말 너무너무...좋아서...남편한테...

이거 너무 편해!! 나한테 딱맞아~~!!!허리 아프지도않고 너무 좋은데~~!!!~했더니...

남편이...좋아하면서도 가격을 보더니 표정이 별로.:::ㅠㅠ

결국 고민만 하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 옆구리를 쿡쿡 찔렀는데...대답이 없더군요..

미안한데...15T는 나중에...하고 말끝을 흐려버리네요.

와이프가 허리가 아파도...~.애써 외면하려는 남편에게 좀 서운하지만...

못사주는 남편의 심정은 또 오죽할까....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결국은 내 허리가 아파죽겠는데 5T라도 적은돈도 아니고...아무래도 반품을 해야할것같아서

이사님께 또 전화를 드렸습니다. 짜증도 나실텐데 참 친절히도 상담해주시더군요.

안타까워 하시면서 고객님 몸에 맞지 않는다면 아무리 고가의 좋은 라텍스라도 소용없는거니까

기억하고있을테니 하루이틀 더 사용해보시고  도저히 안되시겠으면 반품하시라고 해서..

그냥 포장까지 다시 싹 반품하려고 준비해놨습니다

근데 남편이...하는말이 아무래도 매트리스가 살짝 꺼져있는거같다고해 정말 자세히보니

헐; 남편쪽은 좀 미세하게..제 쪽은 좀 더 엉덩이 허리쪽 매트리스가 꺼져있더라구요.. 구입한지 3년밖에 안된건데;;

설마 이것땜에 그런가? 해서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근처에 계신 친정어머니댁으로  라텍스를 구르마에 끌고.;;;ㅋ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친정어머니댁   매트리스는 산지 얼마안되서  꺼지는 부분이 전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거기에 라텍스를 올렸더니...완전 너무 편한겁니다. 허리 통증도없고..누울때 불편해서 뒤척임도

없고.........매트리스 꺼짐현상있는 부분때문에...좋은 라텍스를 올려놔도 허리디스크로 민감한 저에게는

더 악영향을 끼쳤나 봅니다;;  결국...집에쓰던 매트리스와 친정엄마 매트리스를 ;;;;  맞교환을했네요..생신때 부모님께 라텍스 선물을 약속하고^^ㅋㅋ엄마한테는 죄송하지만.... 그 후로 저 진짜..살것같네요  기존 매트리스가 엉덩이쪽에 꺼져있어서 라텍스를 올려놓아도 오히려 체중이 허리쪽으로 실렸던거같아요

평평한 매트리스위에 올려 놓으니 엉덩이와 어깨가 닿는 부분은 살짝 들어가구요. 허리는 완만하게 펴진 상태로 체중이 제데로 분산된상태에서 잘 수 있게되니까  라텍스의 편안하고 받쳐주는느낌 리얼하게 느끼고있어요...속이 뻥 뚫리는 느낌과 함께 ㅋㅋㅋ

저희 엄마~~잠깐 라텍스위에 누우시더니.."야~ 이거 너무좋다~~!!"

그 느낌을 저는 이제서야 느끼네요.^^

제가 이 긴글을 쓴이유는..~~저처럼...디스크로 고생이 심해...몇년동안 고생하신분들 정말 허리에 민감하신분들은

바닥에 깔아놓거나 딱딱한 프레임위에 올려놓고 쓰실꺼면..  5T보다는 7.5T,  15T 가 더 괜찮을것같요.                     바닥에  5T를 깔면 저같이 디스크 심하신분들은 좀 베기는 느낌이 있으실수도있어요.  저는 돈의 압박때문에 사고싶어도 못샀지만;;  15T가 너무 편했던거 보니 제 생각에는 높이가 좀 높을수록 체중이 라텍스에 실려 고통이 경감 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또한 매트리스위에 올려 놓으실분들은 정말정말 저 같은 실수 하지않으시길 바래요~원래 허리가 건강하신분들이야라면 모르겠지만  디스크 있으신분들...매트리스 꺼져있는곳 위에 올려놓으면 오히려 더 안좋답니다. 좋은 매트리스 사다놓고 전 마음고생;;  많이 했답니다. 꺼져있는 부분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평평한 매트리스위에 올려놓고사용하세요 . 아무튼...길고긴...후기..마칩니다.    솔직한내용 두서없이 썼네요.^^